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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열대 습지가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 한다고? 1.5도 임계점 얼마 안 남았다.

by 부매경 2025.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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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매경입니다. 

 

최근 연구 결과, 지구 온난화를 막는 열대 습지가 오히려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게 무슨말이지? 오늘은 열대 습지가 지구온난화를 막는가? 가속화하는가라는 양면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열대습지_Freepik

열대 습지란?

열대 습지는 주로 적도 주변에서 발달하는 늪지, 맹그로브 숲, 이탄습지(peatland) 등을 말합니다.
이곳은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대기 중 탄소를 저장하고 기후를 조절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열대 습지를 흔히 ‘지구의 허파’라고 부르죠.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열대 습지는 지구온난화를 막는 동시에 가속화하기도 한다는 흥미로운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열대 습지가 지구온난화를 막는다

 

  • 탄소 흡수원(Carbon Sink)
    열대 습지는 나무와 토양에 이산화탄소(CO₂)를 흡수해 저장합니다.
    특히 이탄습지는 수천 년 동안 분해되지 않은 식물 유기물이 쌓여 **전 세계 토양 탄소의 약 30%**를 저장하고 있어요.
    이 덕분에 습지는 기후 변화 속도를 늦추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온도 조절과 수자원 관리
    습지는 물을 저장하고 천천히 방출하면서 지역의 기온과 습도를 안정화시킵니다.
    덕분에 극단적인 폭염, 가뭄, 산불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죠.
  • 해안 방어선 역할
    맹그로브 숲 같은 해안 습지는 태풍·해일의 충격을 흡수해 기후 재난으로부터 인류를 지켜줍니다.
    이런 점에서 습지는 온난화를 억제하는 자연 방패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열대 습지가 지구온난화를 가속화 한다

최근 열대 지역의 습지가 더 습해지고 기온이 높아지면서 미생물의 메탄 방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 탄소 폭탄으로 변하는 습지
    원래 습지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저장하지만, 벌목·농지 개간·화재로 습지가 파괴되면 저장된 탄소가 한꺼번에 대기 중으로 방출됩니다. 이산화탄소의 급격한 배출은 곧바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죠.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이탄습지가 파괴되면서, 그 배출량만으로 **전 세계 연간 탄소 배출량의 약 5~10%**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 메탄(CH₄) 방출
    습지는 물이 많고 산소가 부족한 환경이라 미생물 활동 과정에서 메탄이 발생합니다.
    문제는 메탄이 이산화탄소보다 약 28배 강력한 온실효과를 가진다는 점이에요.
    따라서 관리되지 않는 습지는 탄소 흡수원인 동시에 메탄 배출원이 되어 온난화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 균형 붕괴
    원래 자연 상태의 열대 습지는 흡수와 방출이 균형을 이루며 지구 기후를 안정화시켰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간섭이 커지면서 이 균형이 깨지고, 흡수보다 방출이 많은 습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열대 습지와 온난화


✅ 마무리

열대 습지는 단순한 늪이 아닙니다.
그곳은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고, 수많은 생명을 품으며, 인류를 지켜주는 보물창고입니다.
그러나 잘못 다루면 그 보물창고는 곧 탄소 폭탄이 되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열대 습지를 지키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지구기후 시스템의 임계점, Tipping Point가 이제 곧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https://pt1000.tistory.com/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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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